IBK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3연승 '2위 점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2.07 18: 46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GS칼텍스를 잡고 3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2위까지 도약했다.
IBK기업은행은 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외국인선수 알레시아가 30점을 퍼부은 데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1 13-25 25-14 25-20)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0승11패 승점 32점이 된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11승10패·31점)·흥국생명(10승11패·30점)을 제치며 4위에서 2위로 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반면 2연승이 끊긴 GS칼텍스는 7승15패 승점 2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외국인선수 알레시아가 무려 12점을 퍼붓는 사이 범실은 단 2개밖에 범하지 않았다. 공격 성공률 85.7%라는 놀라운 수치로 GS칼텍스 수비를 무력화시킨 알레시아의 활약 속에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그러자 2세트부터 GS칼텍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알레시아 공격을 봉쇄하며 로시와 정대영이 좌우에서 오픈 공격을 퍼부었다. 한송이의 서브 에이스까지 이어지며 2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해냈다.
하지만 3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되가져왔다. 2세트에 침묵한 알레시아가 3세트에만 범실 없이 8점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김희진의 블로킹,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3세트를 IBK기업은행이 25-14로 제압했다.
4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박정아·김희진이 공수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로시가 부상으로 경기 중 빠진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알레시아가 9점을 집중시킨 IBK기업은행이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가 팀 내 최다 30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서브에이스 4개 포함 16점으로 뒷받침했다. 김희진도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2개씩을 포함해 12점으로 팀 승리에 한 몫 했다. GS칼텍스는 정대영이 블로킹 3개 포함 16점으로 분전했지만 로시의 부상 공백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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