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위닝샷’ SK, 삼성 잡고 6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2.07 23: 21

서울 SK가 김선형의 위닝 레이업으로 서울 삼성을 꺾고 24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76-74로 승리. 연패행진을 ‘6’에서 끊었다.
전반을 리드한 채 3쿼터에 들어선 SK는 3쿼터 삼성에 골밑을 내주고 김승현을 막지 못하며 10점차의 열세와 함게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SK는 맥카스킬이 4쿼터 인사이드를 장악하고 김선형이 돌파로 SK 수비진을 붕괴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SK의 승리를 이끈 김선형은 15득점, 맥카스킬은 30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6승(28패)을 거두며 7위 LG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34패(10승)째를 당해 3연패를 기록했다.
1쿼터까지는 SK가 고전했다. SK는 삼성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고 꾸준히 속공에 임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SK는 맥카스킬이 클라크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이며 21-22, 1점 차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부터 맥카스킬의 인사이드 득점을 중심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선형의 덩크슛으로 흐름을 장악한 SK는 맥카스킬이 전반에만 16점을 몰아넣은 가운데 37-35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골밑을 장악했던 SK는 3쿼터 후반 김승현을 앞세운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SK는 맥카스킬이 전반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고 클라크와 이승준에게 골밑을 내주고 말았다. SK는 김승현의 노룩패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52-62, 10점을 뒤진 채 마지막 4쿼터에돌입했다.
 
SK는 4쿼터에 맥카스킬이 살아나면서 삼성을 따라잡았다. SK는 맥카스킬이 4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인사이드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김선형의 돌파로 순식간에 삼성을 따라잡은 SK는 1분여를 남기고 맥카스킬의 외곽슛으로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종료까지 22초, SK는 김선형이 크로스오버에 이은 돌파로 위닝 레이업을 성공시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SK의 주희정은 2쿼터에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네 번째로 개인 통산 3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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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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