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화, “대한항공을 한 번은 이겨야 했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09 21: 28

OSEN=인천, 이두원 기자] “대한항공? 언젠가 한 번은 이기고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올 시즌 4전 전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하종화 감독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이 보여준 최고의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하며 대한항공전 승리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예상을 깨고 13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대한항공을 3-0(25-20, 25-17, 25-20)로 완파했다. 

경기 후 하종화 감독은 “대한항공은 언제가 한 번은 꼭 이기고 가야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것이 이루어졌다.  상당히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선수들 역시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에 앞서 서브에 대한 부분을 많이 준비했고 선수들에게 특히 강조를 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는 점에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하 감독은 “다음 상대가 삼성화재다.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장단점을 잘 분석해서 오늘 만큼 멋있는 경기를 펼쳐보이겠다”고 언급, 대한항공전 승리에 이어 삼성화재까지 잡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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