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논란' 크리스 "여성들에 말한 '스테이 아웃' 오해 근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2.10 19: 46

엠넷 '슈퍼스타K3' 톱 11 출신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이번 성추문 논란에 대해 "문화적 차이에 의해 발생된 문제"라며 자신이 평소 여성들에게 했던 말 '스테이 아웃'에 대해 설명했다.
크리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여자들에게 '스테이 아웃'이란 말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카페 등지에서 '더 있다가 가자'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말이 한국에서는 '우리집에 가자'라든지 와전된 뜻으로 전해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상처받은 여자들이 있다면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나에 대한 루머를 퍼뜨린 여성들이 누군지 파악되고 있지 않다"며 "직접 만날 수 있다면 차를 마시며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왜 그 여성들이 나에 대한 루머를 퍼뜨렸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성추문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이미 미국에 갔을 것이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크리스는 "나는 한국의 음악을 사랑하고, 한국에서 계속 음악을 하길 원한다. 하지만 이같은 루머는 나를 상처입혔다. 최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남아 음악을 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기도 하다. 현재는 소속사를 찾는 중인데 신뢰가 있고 국내외를 오가는 회사면 좋겠다. 미니앨범 준비를 다 해놨는데 곧 발매할 계획이다.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다. 정말 미안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크리스의 한 팬은 지난 달 28일 팬카페를 통해 "크리스와 개인적으로 만남을 통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크리스는 '슈퍼스타K3'에 출연, 톱5까지 진출한 뒤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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