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센터' 샤킬 오닐(40)의 등번호가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결번된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오닐의 등번호 34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구 결번식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2012-2013 시즌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영구 결번 행사 계획도 정해질 예정이다.
오닐은 1996-1997 시즌부터 2003-2004 시즌까지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뛰었으며,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오닐은 마이애미와 피닉스, 클리블랜드를 거쳐 2010-2011 시즌 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한편 오닐의 영구 결번은 LA 레이커스 사상 8번째다. LA 레이커스는 윌트 체임벌린(13번), 엘진 베일러(22번), 게일 굿리치(25번), 매직 존슨(32번), 카림 압둘-자바(33번), 제임스 워디(42번), 제리 웨스트(44번) 등 7명의 번호를 영구 결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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