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아 40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꺾고 4연승 '2위 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2.11 21: 39

[OSEN=이상학기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고 4연승으로 2위 도약했다.
IBK기업은행은 1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외국인선수 알레시아가 홀로 40점을 폭발시키는 대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5-23 25-21 22-25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IBK기업은행은 11승11패 승점 35점으로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2위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3연패에 빠지며 11승12패 승점 32점이 돼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IBK기업은행이 알레시아의 오픈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현대건설도 브란키차·황연주·양효진의 고른 활약으로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알레시아의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으로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접전 끝에 25-23으로 따냈다.
2세트도 14-14에서 IBK기업은행이 박정아의 블로킹과 이효희의 오픈공격에 박경낭의 오픈·블로킹 득점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알레시아가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따내며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이 25-21로 잡았다.
최종 3세트도 접전의 연속. 벼랑끝에 몰린 현대건설의 저항이 더 강했다. IBK기업은행이 알레시아에만 의존하는 사이 현대건설은 브란키차-황연주-양효진의 삼각편대의 활약에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며 3세트를 25-21로 이겼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IBK기업은행이 4세트를 재반격했다. 김희진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흔든 뒤 알레시아의 오픈 공격이 이어졌다. 현대건설도 황연주의 대분전 속에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IBK기업은행은 박정아의 오픈 공격에 김희진의 속공과 오픈 공격으로 현대건설의 추격을 따돌리고 경기를 끝냈다.
알레시아가 홀로 40점을 폭발시켰고, 김희진과 박정아도 각각 16점과 13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팀 내 최다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알레시아의 폭발적인 공격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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