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오늘 처음 가빈에 화를 냈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12 16: 53

"1세트 끝나고 가빈에게 처음으로 화를 냈다".
시즌 초반의 강력했던 모습과 비교해 최근 몇 경기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던 가빈에 대해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이 따끔한 충고를 남겼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에서 ‘난적’ 현대캐피탈을 맞아 첫 세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나머지 2, 3, 4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세트스코어 3-1(21-25, 34-32, 25-21, 25-23)로 역전승했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서 오늘 경기에서 꼭 승점 3점을 따내야 했다. 매 세트 어려운 순간이 많았는데 잘 이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1세트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가빈을 언급하며 “1세트 끝나고 가빈에게 ‘지금 뭐하는 거냐’며 처음으로 화를 냈다. 시즌 초반 때와는 달리 화려한 플레이를 자꾸 추구하는 걸 지적했는데 이후 2, 3, 4세트에서 공격 템포를 찾으면서 제 몫을 해줬다. 오늘 경기로 가빈이 리듬을 찾았다는 점은 승점 3점 이상으로 우리 팀에게는 의미가 크다”며 가빈의 부활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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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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