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Valentine!' 영하의 날씨도 포근하게 해줄 사랑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가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다.
커플이라면 일주일 혹은 한 달 전부터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그 어느 때보다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신경 쓰이기 마련. 당신에게 잊지 못할 날을 선사하기 위해서 정성스레 준비한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데이트에 앞서 옷차림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아울러 솔로라면 혹시 자신을 좋아하는 누군가가 고백하지 않을까하며 설레기도 한다. 고백하면서 전해 줄 초콜릿을 준비한 그녀가 당신의 스타일을 보고 한 번 더 반하게 만들어 보길 권한다. 당신에게 반한 여자가 한명이 아닐 수도 있으니.
그렇다고 너무 차려입는 다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테고 그렇다고 너무 내추럴하게 연출할 수 없을 터. 밸런타인데이에 단정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데이트하기에 안성맞춤인 스타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밸런타인데이에 가장 선호하는 ‘댄디 룩’
아무래도 여성에게 고백을 받는 발렌타인데이다보니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댄디한 스타일을 권한다.
보통 데님 혹은 치노 팬츠 등의 캐주얼한 하의에 적당히 피트되는 남방이나 티셔츠를 입고 니트나 카디건을 믹스매치하는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포멀한 스타일의 슈트 재킷 혹은 피코트, 더플코트를 매치하면 어디에나 어울리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신발은 캐주얼한 하의에 맞춰 스니커즈나 로퍼 등으로 가볍게 코디해주는 것이 좋다.
그녀에게 더욱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슈트를 입어 보는 것은 어떨까. 슈트는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해주는 동시에 젠틀한 느낌을 준다.
가볍게 블랙 또는 그레이 팬츠에 화이트·브라운·블랙·파스텔 톤의 셔츠를 매치하거나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스프라이프 혹은 체크 패턴 셔츠를 매치하면 트렌디한 세미 수트 룩이 완성된다. 신발은 어떤 컬러의 슈트에도 어울리는 브라운 계열로 신어주면 더할 나위 없다.
▲ 개성이 넘치는 남자라면, '스트리트 룩'
반면 발렌타인데이라고 하면 러블리한 모습을 상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의외로 활동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스트리트 패션’도 각광받고 있다.
평소 누구보다 시크한 스트리트 패션을 추구한다면 밸런타인데이라고 어색하게 굳이 댄디룩을 연출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당신의 매력이 반감될 수도 있기 때문. 대신 너무 과하지 않은 빈티지한 그런지룩이나 록시크 룩을 연출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 블랙 혹은 브라운 래더 재킷과 하이 부츠는 마초 같은 야성미를 물씬 풍긴다거나 개성 있는 프린트와 패턴이 돋보이는 러프한 기모소재 니트 혹은 티셔츠에 배기 스키니 팬츠를 매치한다거나 두 가지 컬러를 티셔츠 온 티셔츠로 입는 것도 방법이다.
워싱 스키니 팬츠에 오버 티셔츠나 튜닉 티셔츠를 믹스매치해도 멋스럽다. 또한 빈티지 워싱 데님에 체크 셔츠를 매치하면 무심한 듯 시크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 입으면 점수가 UP!되는 굿 아이템~!
스키니한 실루엣의 ‘그레이 플란넬 팬츠’는 아저씨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격식을 차릴 수 있게 해준다. 본인의 신체사이즈에 맞게 적절한 길이로 수선해 입고 검은색 윙팁 슈즈를 매치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트위드 재킷과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컬러가 어둡고 실루엣이 적당한 스트레이트 컷 ‘데님 팬츠’는 밸런타인데이가 아니라도 언제든지 데이트 복장으로 활용가능하다. 그러나 일반 데님에 비해 다양한 워싱 방법, 스티치의 색깔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게 데님 팬츠인 만큼 데이트 복장으로 적절한 디자인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 입으면 점수가 DOWN!되는 피해야할 아이템~!
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 댄디 룩이라고 해서 턱시도를 연상케 하는 클래식한 슈트 는 데이트 룩으로 부담스러울 뿐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팬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거나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클래식한 파티에 참석하는 것이라면 예외다.
또 브랜드 로고가 뒤덮인 가방은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 브랜드가 저가 브랜드라면 당신을 그 정도 수준으로 볼 것이며, 고가의 명품가방이라면 당신을 명품에 목숨 거는 유치한 남자로 보이게 할 위험이 있다.
▲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당신’이 챙겨야 할 에티켓!
여기에 옷만큼 중요한 에티켓을 하나 더 알고 데이트에 간다면 더욱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녀에게 그동안 칭찬이 인색했었다면, 당신에게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선사하기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그녀에게 칭찬할 것은 칭찬하는 것이 어떨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도 있듯이 당신을 향한 그녀의 사랑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데이트 중에 타인에게 자주 문자나 카카오톡을 주고받는다거나 전화 통화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당신의 스마트폰은 스마트하게 진동모드로 전환시킨다거나 급한 일이 없다면 무음모드로 해두는 것을 권한다.
또한 그녀와 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차에 탈 때 그녀의 차문을 열어주고 그녀와 레스토랑을 간다면 그녀의 의자를 빼주는 신사다움을 보여주자.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내심 좋아할 것이다. 실제로 의외로 많은 남자들이 그렇게 하고 있고 거기에 익숙해져 있는 여자들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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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옴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