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음악 시장의 매출액이 5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한국 가수들의 음반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16일 일본의 대표 음악 사이트 오리콘은 일본의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아티스트 음악 소프트웨어 작품의 매출 동향을 정리해 발표했다.
오리콘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일본의 음악 소프트 시장의 총 매출액은 5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한국 연예인의 일본 음악 소프트웨어 매출액은 비약적으로 증가, 사상최고치인 244억여 엔을 기록했다.

특히 소녀시대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은 지난 해 총 29억여 엔을, 카라는 '슈퍼걸'로 총 20억여 엔의 매출액을 올린 것이 큰 기여를 해, 2010년 동월 매출액 대비 22.3%나 증가했다. 이는 2008년 조사 개시 이래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국내 연예인의 일본 시장 연간 점유율 역시 6.0%에서 7.8%로 확대됐다. 이는 일본에서 걸그룹 돌풍을 일으킨 카라, 소녀시대를 비롯해 2PM, 장근석, 샤이니, 비스트 등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속속 일본에 데뷔해 활약한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또 지난 해 오리콘 주간 랭킹에서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장근석, T-ARA , 2NE1 등의 싱글 앨범 총 10작품이 선두를 획득, 1970년 앨범 랭킹 발표 개시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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