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과 소녀시대 유리가 '패션왕' 뉴욕 촬영에 본격 합류했다.
이제훈과 유리의 뉴욕 첫 촬영은 70~80년대 가난한 예술가들의 혼과 향수가 느껴지는 맨해튼 외곽의 이스트빌리지에서 지난 16일 진행됐다.
촬영 전 두 사람은 다소 긴장하는 듯 보였으나, 카메라가 돌자 자연스럽게 대사를 주고받으며 능숙하게 연기를 펼쳐 'OK 사인'을 단박에 받아냈다.

이제훈은 "촬영을 위해 뉴욕으로 오면서 많이 낯설다. 지금은 시차와 긴장 때문에 잠을 못 자 다소 피곤하지만, 열심히 연기하고 오늘 밤은 만족한 마음으로 푹 자고 싶다"며 "나 하나가 아닌 드라마 전체가 잘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패션왕'에서 건설, 유통, 패션 등등에 굴지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가의 아들로 까칠한 성격에 전형적인 차도남 정재혁 역을 맡았고, 유리는 미국에서 텃세와 차별을 이겨내고, 자신의 힘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밑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패션 디자이너 최안나로 분했다.
한편 '패션왕'은 오는 3월 12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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