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패션계 거물 토리버치, '패션왕' 카메오 출연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2.24 07: 50

미국 패션 디자이너 겸 사업가 토리버치가 SBS 새 월화극 '패션왕'에 특별출연해 유아인, 이제훈, 소녀시대 유리와 호흡을 맞췄다.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의 인기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에 카메오로 한번 출연했던 것을 빼고는 노출을 꺼리던 그녀가 뉴욕을 찾은 '패션왕'을 위해 두 번씩이나 카메라 앞에 선 것.
토리버치는 최근 뉴욕 맨해튼 인근 호텔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가영(신세경 분)과 정아(한유이 분)가 다니는 패션디자인 스쿨의 학장으로 분해 영걸(유아인 분), 재혁(이제훈 분) 등과 연기를 펼쳤다.

또한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 '그리스', '아이다', '인어공주' 등에 출연하고 있는 개성파 배우 빈렌트 델리아도 뉴욕에 온 영걸을 도와주는 패션 디자이너 마이클 역을 맡아 뉴욕 로케이션 촬영기간 동안 수차례 특별출연하며 '패션왕'을 도왔다.
촬영을 모두 마친 두 사람은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국배우들과 연기하면서 일에 대한 열정, 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한국배우들이 처음에는 얌전한체하고 점잔 빼는 것처럼 보였는데 며칠 함께하다 보니 매우 겸손하고 예의가 발라 지낼수록 정이 드는 스타일"이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패션왕' 대본을 전체적으로 읽지 못했지만, 패션세계의 화려함과 그 뒤에 숨겨진 치열한 삶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패션왕'은 패션을 모티브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소녀시대 유리 등이 캐스팅됐다. 또한 '발리에서 생긴 일', '천년지애', '별은 내 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 김기호 작가와 '불량커플', '자명고' 등을 연출한 이명우 PD가 메가폰을 잡아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3월 12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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