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콧 2골 폭발' 아스날, 토튼햄 5-2 역전승... 박주영 결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27 00: 38

'신성' 시오 월콧이 폭발한 아스날이 토튼햄을 대파하며 4위로 올라섰다.
아스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1~2012 EPL 26라운드 토튼햄과  홈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월콧의 활약에 힘입어 5-2의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첼시와 승점(46)과 골득실차까지 같아졌으나 다득점서 앞서 4위가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토튼햄. 상대 진영 중간 부근 왼쪽에서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루이 사아가 왼발로 차 넣으며 토튼햄이 전반 4분 1-0으로 앞섰다. 토튼햄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또 토튼햄은 전반 34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데바요르가 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토튼햄이 쉽게 승리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내 경기는 완전히 뒤집어졌다. 시작은 바카리 사냐. 상대 진영 왼쪽에서 미켈 아르테타가 올린 크로스를 사냐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아스날은 전반 40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아스날의 반격은 계속됐다. 만회골을 터트린 지 3분 만에 아스날은 로빈 반 페르시가 상대 진영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2-2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아스날의 기세는 대단했다. 후반 6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사냐가 올려준 볼을 문전으로 달려들던 토마시 로시츠키가 왼발로 차 넣으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아스날은 고삐를 더욱 죄었다. 후반 20분에는 월콧이 반 페르시가 연결해준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었다. 월콧은 3분 후 추가골마저 터트리며 아스날은 5-2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의 대승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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