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전 세계인이 손꼽아 기다려온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드디어 오늘(27일. 이하 한국시간)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할리우드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7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극장에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다려온 영화팬들을 위해 채널 CGV가 독점 생중계할 예정.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4시간에 걸쳐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하며 명콤비로 유명한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진행자로 나선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유독 쟁쟁한 작품들이 후보에 이름을 많이 올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 그런만큼 과연 오스카의 주인이 누가 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남우 주연상에는 배우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은 각각 '디센던트'와 '머니 볼'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조지 클루니가 지난달 15일 개최된 아카데미의 전초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두 사람의 대결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이 아카데미의 여인으로 자리매김할지도 관심 대상. 시상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여우주연상에서 수많은 후보들을 제치고 영화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이 수상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이미 7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32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바 있어 메릴 스트립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이 단연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작품상. 영화 '어바웃 슈미트'로 유명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연출한 '디센던트'와 각종 시상식을 석권한 영화 '아티스트', 그리고 골든글로브 영화 감독상에 빛나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휴고' 등 쟁쟁한 작품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과연 누가 아카데미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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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던트' 스틸. '머니볼'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