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상 3이닝 무실점’ LG, 오릭스에 석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2.28 20: 58

LG가 유원상과 류택현의 호투에도 8회말 불펜진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석패했다.
LG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치 동부구장에서 열린 오릭스와 연습경기에서 3-4로 역전패, 일본 팀과 연습경기 전적 3승6패가 됐다.
LG는 지난 연습경기에 이어 야수진에 주전 선수들을 전부 기용했고 오릭스 역시 이대호를 제외하고는 주전급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LG는 1회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리즈가 선두타자 슌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2사 1, 2루에서 다카하시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LG는 류택현과 유원상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오릭스도 선발투수 맥클레인이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0의 행진이 반복되던 중 LG는 7회말 이상열이 선두타자 사이토에게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슌타의 타구에 에러를 범하며 0-2로 끌려갔다.
고전하던 LG는 8회초에 대반격을 시작했다. LG는 이병규(7번)의 좌전안타와 나성용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고 오지환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타점 3루타로 2-2,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어 LG는 김일경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극적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음에도 8회말 김기표가 오릭스 하위타선에 3연속 안타를 내줘 3-4로 다시 리드를 빼앗겨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LG에선 재기를 노리는 류택현이 3회에 마운드에 올라 오릭스 상위타선을 상대로 1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부터 등판한 유원상은 3이닝동안 4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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