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현 감독 “김소연 노출, 삭제한 이유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06 17: 09

영화 ‘가비’의 장윤현 감독이 배우 김소연의 노출신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장윤현 감독은 6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노출신이 오히려 영화의 흐름을 방해할 것 같아서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연이 노출을 하지 않은 건 아닌데 편집을 하다 보니 배우들의 감정이나 뉘앙스가 좋아서 그런 장면들을 방해할 것 같아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은 최근 공개된 ‘가비’ 스폐셜 포스터에서 등을 과감하게 노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포스터에서 김소연은 섹시한 등 라인을 선보여 섹시미를 한껏 발산해 영화 속에서의 노출신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하지만 노출신이 삭제된 것.
장윤현 감독은 “애초부터 따냐(김소연 분)가 고종(박희순 분)을 섹시한 이미지로 어필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김소연의 노출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비’는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 선포해인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담았다. 영화 ‘접속’, ‘텔미썸딩’,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이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영화화 했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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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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