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주연 영화 '화차(火車)'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개봉한 '화차'는 이날 하루동안 전국 453개 스크린에서 7만38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7만8465명.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 '화차'를 원착으로 한 영화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한 남자와 전직 형사,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걸 알게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을 다룬 영화로 제목은 '죄를 지은 자가 한 번 올라타면 내릴 수 없는 잔혹한 불수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여를 서울, 진해, 마산, 창원, 제천 등 다양한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만들어진 '화차'는 8년 여만에 관객들 앞에 서는 변영주 감독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라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달 29일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왔던 하정우, 공효진 주연 영화 '러브픽션'은 전국 400개 스크린에서 4만1372명의 관객들 동원, 누적관객수 122만6244명을 나타내며 2계단 하락한 3위를 차지했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