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강자' 추승균, 은퇴 결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13 14: 25

'소리없는 강자' 추승균(38, KCC)이 정든 KBL을 떠난다.
KCC는 13일 "6강 플레이오프를 마친 가운데 추승균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시즌 초부터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의지가 확고해진 것 같다. 플레이오프서 탈락하면서 은퇴를 공식화 했다"고 밝혔다.
팀 선배였던 이상민(40)에 가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추승균은 KBL의 전설. 지난달 26일 SK와 홈경기에서 2쿼터 2분7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중거리 점프슛으로 2점을 더해 정규경기 개인 통산 1만 득점(2호)도 돌파했다.

추승균은 지난 1997~1998 대전 현대(KCC 전신)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 그는 경기당 29분 여를 뛰면서 14득점을 뽑아내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그는 15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12번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8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그리고 5번의 KBL 정상 정복을 일궈냈다.
추승균은 오는 15일 은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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