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2AM 창민 "축가 의도로 '사랑해 사랑해' 만들었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3.13 15: 31

1년 반 만에 컴백한 그룹 2AM의 창민이 "자작곡 '사랑해 사랑해'의 첫 의도는 축가였다"고 밝혔다.
2AM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너도 나처럼'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창민은 이번 앨범 수록곡이자 자작곡 '사랑해 사랑해'에 대해 "첫 의도는 축가다. 우리 앨범 곡에 축가가 없다. 결혼식에서 '친구의 고백'이나 '죽어도 못보내'를 부를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창민은 "첫 의도는 축가였지만 우리가 오랜만에 나온만큼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고자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권은 방시혁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타이틀 곡 '너도 나처럼' 가사 중 'TV에 나가도 친구를 만나도'라는 것이 있는데 원래는 '예능에 나가도'였다. 방시혁 선생님이 우리에 맞춰 만드셨는데 대중의 공감을 고려해 수정했다"고 전했다.
막내 진운은 오랜만의 컴백에 대해 "컴백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조금 더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어 여러 작업을 진행해 시간이 오래걸렸다. 의도치 않게 오래 걸려 죄송스럽지만 좋은 곡으로 활동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2AM은 멋있는 검정 수트를 차려 입고 타이틀 곡 '너도 나처럼'을 열창했다. 이별의 아픔을 담아낸 2AM 멤버들의 감정신이 돋보였으며,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보이스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2AM은 지난 12일 일년 반의 공백기를 깨고 앨범 '피츠제럴드식 사랑이야기'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서 2AM은 한층 성숙해진 목소리로 슬픔을 눌러 담은 남성의 감성을 표출했다. 2AM의 이번 앨범은 유명 작가 피츠제럴드가 만들어낸 인물들의 사랑이야기를 연상케 해 '피츠제럴드식 사랑이야기'라고 타이틀을 정했다.
한편 2AM은 13일 오후 8시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쇼케이스에서 컴백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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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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