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입성한 ‘차이나 게임’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3.14 10: 16

이제 한국 게임시장에 외산 온라인게임들을 찾는 것이 매우 쉬워졌다. 그만큼 한국의 안방시장이 글로벌화 되었다는 이야기다. 글로벌화의 한 가운데에 중국산 온라인게임들을 빼 놓을 수 없다. 완성도와 서비스 면에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는 중국 게임들이 한국 게임 시장에서 제2라운드 대결을 펼치며 활약하고 있다. 보통은 국내 퍼블리셔를 통해서 국내에 게임들이 서비스가 되어 왔다면, 현재는 국내에 중국 회사 지사들이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2012년 게임 시장. 거센 기세로 양질의 콘텐츠를 앞세워 한국에 게임시장에 입성한 중국산 게임 기대작을 알아보자.
 
▲ 엠게임 동양판타지 MMORPG ‘용 온라인’을 품다

중국 게임사 공중망에서 개발한 ‘용 온라인’을 손에 넣은 엠게임은 2012년 상반기에 국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용 온라인’은 신선과 용, 신수 등이 등장하는 중국 고대 설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동양 판타지 풍의 MMORPG이다. 1만 여 종의 방대한 퀘스트와 중국의 실제 지형을 바탕으로 제작된 광활한 맵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용 온라인은 온라인게임의 기본요소와 스케일을 동시 잘 갖춘 게임인 만큼 주목할만하다. 전세계 누적회원 3800만명을 보유하며 중국을 비롯한 대만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유럽, 북미, 러시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에서 서비스 중이다.
 
▲ 네오위즈게임즈, 액션+삼국지의 결합 ‘명장 온라인' 
픽션 삼국지의 세계관으로 시장에 등장한 더나인 개발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명장 온라인’ 또한 국내에서 기대를 하고 있는 중국산 온라인게임 중 하나다. 한국 서비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맡았다.
조작과 경쾌한 액션이 특징인 삼국지 게임 '명장 온라인'은 지난해 12월 1차 테스트를 마쳤다. 한국서비스에 최적화를 위한 로컬라이징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에 없던 총 100명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실시간 대규모 전투시스템과 말을 타고 벌이는 마상전투 등 기존 MORPG보다 더욱 화끈한 액션을 맛볼 수 있다.
 
▲  JCE, 중국의 동명 무협소설을 원작으로 한 ‘천룡팔부’
최근 1차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2012년 한국 서비스의 포문을 연 게임들도 있다. 올해 한국 게임시장은 대작중심으로 쏠리면서, 그 사이에 중국산 게임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JCE가 서비스하고 중국의 온라인게임 개발사 창유에서 개발한 무협 MMORPG '천룡팔부'도 지난 9일 많은 관심 속에서 첫 테스트를 마쳤다.
‘천룡팔부’는 중국의 동명무협 소설을 게임화한 것으로 10대 문파의 화려한 무공, 기상천외한 탈 것들, 펫 시스템, 방회 시스템등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위메이드, 방대한 컨텐츠와 함께 ‘아스테르온라인’ 1차테스트 종료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샨다게임스가 개발한 캐주얼 MMORPG ‘아스테르온라인의’ 또한 지난 달 19일 첫 번째 테스트를 종료했다. 테스터 1만명과 함께 69레벨까지 경험할 수 있는 방대한 컨텐츠를 공개했으며, 특히 별자리 시스템을 비롯한 별, 달 등의 국가별 구도에 관심을 끌어 냈다.
 
▲ 엔트리브소프트, 작년 차이나조이 기대 신작 ‘구음진경’ 계약
엔트리브소프트는 중국 게임개발사 스네일게임과 정통 무협 MMORPG ‘구음진경’의 퍼블리싱 계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중국에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만, 홍콩, 러시아, 유럽에도 선수출 된 상태다. ‘구음진경’은 수행과 대결을 통해 무림 지존으로 성장해가는 무협게임으로 중국 ‘17173닷컴’에서 실시한 ‘차이나조이 2011’ 기대 신작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은 게임이다.
 
이처럼 2012년에는 다양한 게임사들이 다양한 루트로 중국발 온라인게임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많은 대작들과 기대작들 사이에서 과연 어떤 중국게임들이 한국 유저들에 사랑을 받게 될까? 이 게임들의 좋은 성과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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