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유아인·신세경 "또래보다 선배가 더 편해"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14 15: 25

SBS 새 월화극 '패션왕'의 유아인과 신세경이 또래배우들과의 미묘한 신경전(?)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한 영화관에서 열린 '패션왕' 제작발표회에는 신세경, 유아인, 이제훈, 소녀시대 유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또래 배우들과 많이 호흡하는데 선배들과 다른 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세경은 "처음에는 또래 배우들이라 빨리 친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또래라서 더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오히려 다가가기 편한데 또래들은 한 번 더 생각하더라"고 덧붙였다.
유아인 또한 "역시 선배들이 더 편한 경우가 많다. 또래들끼리는 미묘한 신경전이 있을 수도 있고 벽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걸 모두 내려놓고 기분 좋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아인은 "억지로 또래 배우들과 친해질 수는 없겠지만, 연기에 대해서도 서로 얘기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며 "이제훈은 같이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극 중 신세경은 명석하고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야무진 성격에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천부적인 디자인 감각을 갖춘 가영 역을 맡았고, 유아인은 유년시절을 동대문 시장에서 행상하는 고모 밑에서 온갖 구박을 받고 자라지만 무엇이든 무섭게 파고들어 완벽하게 끝내고 마는 성격을 가진 남자주인공 강영걸 역을 맡았다.
한편 '패션왕'은 동대문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사랑,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소녀시대 유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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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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