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박정권 2안타 2타점…SK, 윤석민 잡고 첫 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3.17 19: 17

SK가 1만3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KIA 윤석민을 공략해 승리를 따냈다.
SK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2012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선발 마리오의 호투와 2타점을 올린 박정권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문학구장에는 1만3000여명의 관중이 몰려와 뜨거운 야구열기를 보여주었다.
SK는 KIA 선발투수 윤석민의 공략에 성공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을 상대로 정근우가 투수 강습안타를 터트렸고 1사후 3번 최정의 3루 내야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정상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정권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 김강민이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3-0으로 앞서갔다.

2회에서도 선두타자 최윤석이 볼넷을 골랐고 번트에 이어 정근우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추가 득점했다. 그러나 이후 윤석민이 안정감을 찾았고 5회까지 영의 행진을 이어갔고 반격에 나선 KIA는 3회초 이종범의 볼넷과 차일목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6회 공격에서는 SK 투수가 마리오에서 김태훈으로 바뀌자 몰아부쳤다. 이용규가 좌전안타와 도루, 폭투로 3루에 진출했고 2사후 김상현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상대 투수의 견제 악송구와 나지완의 좌전적시타로 3-4까지 따라붙었다.
SK는 KIA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호라시오 라미레즈를 적극 공략해 승기를 잡았다. 6회말 정상호가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정권이 중월 2루타로 가볍게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김강민의 우익수 앞 안타에 이어 이호준의 병살타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6-3으로 달아났다.
SK 선발 마리오는 5회까지 151km짜리 위력적인 직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안았다. 좌완 김태훈이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8회 2사 만루에서 이재영이 올라 경기를 매조졌다.
KIA는 8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선발 윤석민은 4이닝 6피안타 4실점했다. 윤석민에 이어 첫 실전투구에 나선 라미레즈는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6회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 아직은 정상 구위가 아님을 드러냈다. 진해수와 앤서니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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