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화살', 346만 최종스코어로 막내려..'5억원의 기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3.21 17: 20

안성기, 박원상 주연 영화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이 346만 6199명의 스코어로 종영한다.
'부러진 화살'은 누적관객수 346만 6199명(21일 기준 잔여 스크린 1개, 20일 배급사 집계 기준)을 기록하며 사실상 전국 극장 상영을 마쳤다. 
지난 1월 18일 설 연휴를 맞아 '댄싱퀸', '페이스 메이커', '네버엔딩 스토리' 등의 화제작들과 나란히 개봉한 '부러진 화살'은 250여 개의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 수로 출발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개봉 8일만에 100만 명 돌파, 개봉 2주차에는 박스오피스 1위, 개봉 4주차에 300만명 돌파라는 놀라운 흥행력을 과시했다.

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재구성한 '부러진 화살'은 사법부라는 거대 권력에 직격탄을 날리는 이야기답게 연일 언론의 정치∙사회면을 뜨겁게 달구며 사회적 이슈를 이끌어냈다. 2011년에 개봉한 '도가니'와 함께 사회파 영화의 순기능과 그 역할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냈다는 평.
또 5억 원의 저예산이 투입된 작은 영화로서 대단히 높은 수익률을 올림으로써, 저예산 영화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 보이는 값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부러진 화살'은 오는 29일부터 IPTV와 온라인 유료 영화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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