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이 유지태가 연출을 맡은 영화 ‘산세베리아’의 가장 큰 단점을 유지태의 잘생긴 외모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22일 방송된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산세베리아’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우리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감독이 너무 멋있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소유진은 “유지태 감독님이 섬세하고 젠틀하게 잘 챙겨주시는데,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레디, 액션’을 외칠 때는 정말 멋있다”면서 “가끔은 촬영현장 분위기가 너무 경건해서 촬영장에 가는 것이 교회에 가는 느낌”이라고 농담했다.

이날 소유진은 최근 트위터에 주점에서 주민등록증 검사를 당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렇게 욕 먹을 줄 몰랐다. 생각해보니 그때 내가 목도리로 얼굴을 꽁꽁 싸매고 있었는데, 그게 미성년자가 속이려고 얼굴을 가린 걸로 오해를 받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순간적으로 정말 좋아서, 종업원이 물도 가져다주기 전에 급하게 올렸는데, 물은 한 잔 마시면서 생각을 좀 해볼 걸 그랬다”면서 “3개월에 하루 정도는 내가 동안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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