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47km' 니퍼트, 5이닝 4실점 ’난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3.22 14: 33

지난해 시범경기처럼 이번에도 독수리 군단에 호되게 당했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1)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에 그치고 말았다.
니퍼트는 2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7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1개) 4실점하며 1-4로 뒤진 6회말 좌완 진야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1회말 니퍼트는 2사 후 김태균의 뜬공 타구를 좌익수 국해성이 놓치는 바람에 2사 1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니퍼트는 정원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 니퍼트는 2사 후 볼카운트 0-1에서 체인지업(131km)을 던졌으나 이것이 가운데로 몰리며 최승환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선실점했다.

3회말 한화는 이여상의 좌전 안타와 신인 양성우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한상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며 니퍼트를 압박했다. 4회에도 한화는 고동진의 좌중간 안타와 최승환의 우익수 방면 안타에 이어 신인 하주석의 1타점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니퍼트는 이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한상훈을 삼진, 장성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5회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다.
특히 니퍼트는 1년 여 전 시범경기서도 한화에 고전한 뒤 또 한 번 한화에 혼쭐나는 모습을 보였다. 니퍼트는 지난해 3월 18일 시범경기 잠실 한화전서 4이닝 3피안타 3실점에 퀵모션에서 약점을 비추며 도루 4개를 허용한 바 있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