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자로 변신한다…아이스쇼 새 프로그램 공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22 16: 32

[OSEN=태릉, 김희선 인턴기자] 김연아(22, 고려대)가 9개월 만의 아이스쇼를 맞아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오는 5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서 열리는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2개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김연아와 매니지먼트사인 (주)올댓스포츠는 22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적인 팝 가수 마이클 부블레가 부른 '올 오브 미(All of me)'와 올해 그래미상 6개 부문을 휩쓴 아델의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를 자신만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은 지난 해 선보인 '피버(Fever)'와 '오마주 투 코리아(Homage to Korea)'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새 프로그램 모두 세계적인 안무가 데이빗 윌슨의 작품으로 지난 해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전지훈련 당시 안무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올 오브 미'는 김연아가 직접 선택한 곡이라 더욱 흥미를 끈다. 김연아는 남자 가수의 재즈곡에 맞춰 자켓과 모자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섬원 라이크 유'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가사가 특징인 곡으로 김연아만의 풍부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애절한 감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아가 새 프로그램 2개를 동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피겨스케이팅의 파라다이스를 꾸밀 계획인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는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총 3차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입장권은 4월 2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판매되며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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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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