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롯데 2군에 재역전승 '연습경기 4연승 휘파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3.25 18: 15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롯데 2군을 3경기 연속 제압하며 연습경기 4연승을 내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2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6-4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2군과의 3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경남 라이벌을 확실하게 눌렀다. 연습경기 최근 4연승을 거둔 NC는 한국 프로팀들과 10차례 연습경기에서 6승4패를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NC는 2회초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이철우가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어 강진성이 롯데 선발 이지모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에도 이철우의 2루타로 잡은 2사 2루에서 허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전 2경기에서 NC에게 무기력하게 당한 롯데 2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NC 두 번째 투수 유동호를 상대로 김사훈이 유격수 실책을 시작으로 출루한 뒤 허일과 백왕중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권영준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손용석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단숨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NC도 재반격했다. 7회초 이성엽의 볼넷과 나성범의 우전 안타에 이명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철우가 바뀐 투수 장국헌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조평호의 2루 땅볼 때 유격수 실책이 겹쳐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순식간에 5-3으로 달아났다.
NC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강진성이 좌전 적시타로 쐐기 득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도 7회말 양종진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NC의 필승계투 정성기가 더 이상의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정성기가 1⅓이닝 2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마지막 투수 김진성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NC 선발 노성호는 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1도루, 이철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강진성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허준·이상호·송수도 1안타씩 힘을 보탰다. 창단 첫 시즌 개막을 앞두고 착실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전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롯데 2군은 손용석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두 번째 투수 강영식도 2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