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먹음직스러워지는 화장품들, '완전식품'을 비롯해 각종 건강식이...
‘혹시 먹어도 되나요?’
화장품들이 점점 먹음직스러워지고 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많아진 지는 꽤 오래됐다.
하지만 설명을 들어 보면 ‘바르면 좋을 것 같은’ 단계를 넘어서서 먹음직스러운 느낌을 주는 화장품들이 많다. 완전식품부터 건강식품까지, 들어간 식품도 다양하다.
▲남미의 완전식품 ‘치아씨드’
더페이스샵은 최근 집중보습 라인 ‘치아씨드(Chia Seed)’ 7종을 출시했다. 치아씨는 남미에서 ‘기적의 씨앗’으로 불리며 완전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기 무게의 약 10배 이상의 물을 흡수하는 강력한 수분 보유력이 특징이며, 30% 이상의 식이섬유 및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영양분을 고르게 함유한 완전식품이다.
더페이스샵 측은 “씨앗에 싹을 틔워 영양적 가치를 활성화하는 ‘발아(發芽) 공법’을 적용해 미용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싹이 튼지 일주일 이내의 신선하고 영양 가득한 발아 치아씨에서 24시간 내에 추출한 ‘치아씨드 추출수(水)’를 물 대신 100% 함유해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노화방지’ 대표주자 ‘포도’
포도는 노화방지에 좋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포도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성분 탄닌은 피부에서 활성산소가 형성되는 것을 막아 노화를 늦춘다고 알려져 있다.
또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피로 회복과 소화력 증진에도 효과가 좋다. 탄닌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칼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포도가 들어있는 화장품 또한 노화 방지에 한몫을 한다. 포도씨 추출물인 프로시아니딘이 들어 있는 지베르니의 비노 라인 15종이 대표적이다.
프로시아니딘은 비타민C의 20배, 비타민 E의 50배가량 높은 유해산소 제거 효과가 있어,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손상을 최대한 방지한다. 지베르니 측은 “이 성분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유기농으로 생산된 포도 1톤에서 330g밖에 추출되지 않을 정도로 귀하다”고 설명했다.
▲톡톡 튀는 탄산수에다 ‘사과’?
사과 또한 포도에 질 수 없는 대표적인 건강 과일이다. 포도와 마찬가지로 탄닌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고혈압 및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펙틴과 섬유질 또한 많다.
꾸준히 사과를 섭취하면 장이 튼튼해져 피부 또한 좋아지고, 체중 감량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맛 또한 봄에 어울리는 특유의 상큼함을 가지고 있다.
스킨푸드는 봄을 맞아 피지와 각질을 깔끔하게 관리해 주는 ‘풋사과 탄산수 모공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집중 모공 케어 라인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상큼한 풋사과와 미네랄이 풍부한 초정 탄산수를 함유하고 있다.
스킨푸드 측은 “탄산수가 피부에 청량감을 주며, 풋사과의 탄닌 성분이 피지와 각질은 없애고 모공은 타이트하게 조여준다. 모공 고민이 있는 남자들을 위해 포멘 라인도 함께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모델 이민정과 신예 미남배우 임시완이 촬영한 ‘연상연하’ 콘셉트의 TV 광고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yel@osen.co.kr
더페이스샵, 지베르니, 스킨푸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