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세계 최초로 현직 프로 골퍼들이 시뮬레이션 골프를 이용하여 라운드를 펼치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골프 대회가 탄생한다.
토털골프문화기업 ㈜골프존은 27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총 상금 10억 원 규모의 'G-TOUR' 론칭 행사를 열고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인 시뮬레이션 프로 골프 투어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G-TOUR 참가를 위해 KPGA, KLPGA 프로골프 선수를 영입한 푸마, 투어스테이지, 요이치, 코리아호스트 등 골프관련 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뮬레이션 프로 구단 창단식'도 함께 진행됐다.
G-TOUR는 프로 골퍼들이 골프존 비전 시스템 상의 지정된 코스에서 온라인 예선, 전국 결선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온라인 예선은 2주간 골프존 비전이 설치되어 있는 매장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최대 10라운드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이 중 가장 좋은 두 라운드의 성적을 합산해 전국 결선 진출자 64명을 가린다. 전국 결선은 G-TOUR 전용 경기장에서 이틀간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골프존 인터랙티브 마케팅실 김명구 실장은 "지난 2006년부터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GLT)를 개최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는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한 규정집(Rule & Etiquette) 발간은 물론, 2010년부터 타이틀 스폰서 유치, 골프 전문 방송 중계 등으로 발전하며 필드 대회 못지 않은 골프 스포츠로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G-TOUR도 새로운 프로 골프 대회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G-TOUR의 공인 시스템인 '골프존 비전'은 골프존이 3년간의 연구 끝에 자체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유소연, 김혜윤, 안신애, 김대현, 이동환 등 국내 정상급 남녀 프로골퍼 20여명이 개발에 참여해 정확성을 검증한 골프 시뮬레이터이다. 두 대의 고속 카메라가 클럽 궤적, 임팩트, 볼 움직임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때문에 드로우, 페이드, 로브 샷 등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 대회를 치러도 손색이 없다.
프로 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시즌 총 상금 규모도 10억 원에 달한다. G-TOUR는 섬머시즌(Summer Season)과 윈터시즌(Winter Season)으로 나누어 남,녀 각각 8개 대회와 '메이저 챔피언십대회'를 포함, 한 시즌 총 18경기가 펼쳐진다. 월별 대회 총 상금은 5천만 원으로 프로 골퍼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투어는 오는 4월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6월부터 9월까지 섬머 시즌,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윈터 시즌 대회로 진행된다. 예선 대회는 전국의 골프존 비전이 설치되어 있는 매장에서 열리며, 결선 대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스포존'에서 치러진다.
또한 G-TOUR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은 'G-TOUR 프로' 등급 선수들만이 가능하다. KPGA, KLPGA 등 국내외 프로 골프협회 소속 남, 녀 프로골퍼라면 누구나 'G-TOUR 프로'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시뮬레이션 골프의 최강자인 골프존 마스터 등급 선수들도 G-TOUR 프로 멤버십에 가입하면 출전 가능하다.
KLPGA 2006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지연(30, 코리아호스트), 2007 방콕 하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한지훈(24, 요이치), 2005~2007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심비(22, 푸마) 등 현 KLPGA, KPGA 정회원 프로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골프존 김영찬 대표는 "G-TOUR를 통해 새로운 골프 스포츠 영역을 개척해 많은 프로들이 참가 하고 싶은 대회로서 자리매김 하는 동시에 골프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클린 스포츠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오는 2014년 대전에 완공되는 G-TOUR 전용 경기장을 기반으로 실황 중계되는 글로벌 콘텐츠로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회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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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김영찬 대표이사 / 골프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