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이동건 "군인에게 걸그룹이란 삶의 활력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28 09: 26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이동건이 군인에게 있어 걸그룹이란 삶의 활력소라는 재치있는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28일 오전 8시 경 서울 용산구 국방부서 제대했다. 포토월에 선 이동건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군 생활 하면서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군 복무 중 어떤 걸그룹을 제일 좋아하셨나"라는 질문에 "딱 한 그룹만을 찍어서 말할 수 없다. 다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또 "군인이 걸그룹을 안 좋아한다는 건 다 거짓말일 것이다. 너무 다 좋아서 한 팀만 뽑지를 못하겠다"라며 "TV를 켰는데 걸그룹이 나오면 즐겁다. 활력소가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관물대에는 걸그룹의 사진은 붙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군 생활에서 얻은게 있다면 팬분들의 사진과 편지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했다라는 것이다.그래서 지금 여기 오신 분들의 얼굴이 낯이 익다. 사진을 많이 보고 편지도 많이 봤기 때문이다. 덕분에 군생활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동건의 제대를 기다린 많은 팬들이 '사랑해'가 적힌 빨간 풍선을 들고 현장에 모여들었으며 전역 축하노래를 부르며 함께 제대를 축하해줬다.
이동건은 MBC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를 끝으로 지난 2010년 6월에 입대해 1년 9개월간 군복무를 해왔으며 조만간 브라운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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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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