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나비스코 챔피언십 1R 단독 1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30 11: 29

[OSEN=김희선 인턴기자] 한국 낭자군단의 출발이 좋다. 양희영(23, KB금융그룹)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1라운드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양희영은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첫째날 보기 2개에 버디를 8개로 6언더파를 적어내 1위에 올랐다. 2위 린제이 라이트(호주)에 1타 앞선 단독 1위다.
2004년 박지은의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했던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다. 1라운드 선두에 오른 양희영이 기세를 이어 우승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또한 올해 5차례의 메이저 대회에서 3번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골프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청야니(대만)와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1라운드 4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올라있다.
나비스코와 인연이 없었던 박세리(35, KDB산은금융그룹)는 선두에 4타 뒤진 2언더파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세리 역시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대회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나비스코를 제외한 3개 대회에서 우승한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LPGA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한편 강혜지(22)와 서희경(26, 하이트) 유선영(26, 정관장)도 청야니의 뒤를 이어 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지은(33)은 4오버파로 공동 8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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