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6회말 무사 주자 만루 LG 서동욱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한 한화 선발 박찬호가 교체됐다. 박찬호가 교체되며 마운드에 오르는 유창식을 바라보고 있다.
이 날 LG와 한화는 각각 임찬규와 박찬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시범경기 개막 2연전서 시범경기 역대 최다관중을 돌파했다. 17~18일 7경기에서 총 10만1351명의 관중이 겨우내 목말랐던 야구장에 몰렸다. 지난해 개막 2연전에서 모은 8경기 7만452명을 훨씬 능가하는 수치.

사상 첫 700만 관중을 목표로 세운 프로야구는 경기조작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찬호·이승엽·김병현·김태균 등 슈퍼스타들의 등장으로 무서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폭발적인 관중 증가현상을 보이며 '2012 팔도 프로야구'는 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