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5이닝 무실점' NC, 한화 2군 꺾고 5연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3.31 16: 04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한화 2군을 꺾고 연습경기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3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이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NC는 SK-롯데-한화 2군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연습경기 5연승을 내달렸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포함 연습경기 성적 7승4패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두산에서 이적해온 3년차 사이드암 이재학이 돋보였다. 이재학은 5회 첫 타자 정원석에게 우측 2루타를 맞기 전까지 퍼펙트피칭을 펼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정원석에게 맞은 안타가 이날 경기 유일한 출루 허용. 탈삼진 4개 포함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1회말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나성범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4번타자 이명환이 한화 선발 정민혁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5회말에도 강진성의 우중간 2루타와 노진혁의 좌전 안타로 잡은 2사 1·3루에서 마낙길의 내야 아낱 때 강진성이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올렸다. 6회말에도 나성범과 이명환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김종찬의 좌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벌려나갔다.
한화 2군은 7회초 2사 후 바뀐 투수 정성기를 상대로 정원석의 볼넷, 한윤섭의 몸에 맞는 볼, 이학준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에서 김기남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점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8~9회 주자가 출루하고도 동점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NC는 4번타자 이명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중심타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나성범·박민우·노진혁·강진성 등 유망주들도 1안타씩 쳤다. 9회초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진성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 2군은 산발 3안타로 NC 마운드에 막혔다. 4번타자 정원석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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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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