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서 역전패' 이흥실, "모두 내 책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31 19: 20

"모두 내 책임이다".
전북 현대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대구 FC와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전북은 2골을 먼저 넣었지만 뒷심부족으로 내리 3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전북 이동국은 개인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167개)와 타이를 이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 패배는 모두 내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후반에 생각지도 않게 김정우를 교체하게 됐다. 뜻하지 않은 교체가 이뤄지면서 제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그것이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행은 "뜻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면서 "ACL 및 서울 원정서 진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전반까지는 잘 이뤄졌다. 그러나 더 집중력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흥실 대행은 "적극적인 수비를 갖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 "다음주 부리남 원정도 잘 준비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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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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