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터뜨린 타선의.힘에 힘입어 10-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포함 연습경기를 8승6패로 마감하며 창단 첫 해 퓨처스리그 돌풍을 예고했다.
1회부터 NC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상호-신창명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3루 기회에서 첫 4번타자로 기용된 강구성이 2타점 좌전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이명환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KIA 선발 조태수를 흔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NC는 조평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강진성이 1타점 좌월 2루타와 함께 김태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노진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1회에만 6안타 2볼넷으로 무려 6득점을 폭발시켰다.
NC는 4회에도 나성범의 2루 내야 안타에 이어 이명환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7회에도 김영복의 볼넷과 이성엽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2루에서 1번타자 이상호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등으로 3점을 더 얻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명환이 3타수 2안타 3타점, 이상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1도루로 고르게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재학이 3이닝 동안 볼넷과 사구를 하나씩 내줬을 뿐 안타를 맞지 않으며 탈삼진 하나 포함 무실점 호투했다. 4번째 투수로 나온 원종현은 최고 154km 강속구를 뿌리며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로 연습경기 모든 일정을 마친 NC는 10일 강진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넥센 2군을 상대로 역사적인 창단 첫 공식경기에 들어간다. 오는 14일 마산구장에서는 '경남 라이벌' 롯데 2군을 상대로 첫 홈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KIA 2군은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손영민이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날 만루홈런을 터뜨렸던 최희섭은 이날도 4번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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