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어제와 같은 라인업으로 나간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08 13: 28

삼성 류중일 감독이 개막전 패배를 돌아보며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류 감독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앞서 “어제 선발로 나온 차우찬이 1회부터 안 좋았다. 그나마 4회까지 던져서 다행이었다. 긴장해서 그런지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 모습이었다”며 개막전에서 에이스가 부진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류 감독은 다음주 광주 KIA전부터 탈보트, 고든, 윤성환 등의 선발투수를 투입하면서 엔트리 조절에 임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KIA전부터 엔트리에 선발투수가 한 명씩 들어가게 된다. 때문에 포수, 내야수, 외야수, 불펜 투수 하나씩을 빼려고 한다”면서 “일단 오늘 마치고 야수진 한 명이 선발투수와 교체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상대팀 선발 투수 좌완 이승우에 대해 “시범경기에서 만났을 때 볼은 빠르지 않은데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잘 찌르더라”고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오늘 라인업은 어제와 똑같다. 똑같은 라인업으로 한 번 더 해보려고 한다. 배영섭도 여전히 1번 타자다. 김상수가 1번 타자를 맡는 것도 생각하고 있지만 배영섭이 1번 타자 경험이 더 많고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개막전과 같이 배영섭(중견수)-강봉규(우익수)-이승엽(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박석민(3루수)-채태인(1루수)-신명철(2루수)-진갑용(포수)-김상수(유격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고 선발투수는 장원삼이 나선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