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과 맞대결’ 김은중, “재밌는 경기 하겠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15 16: 37

“전북이 강팀이긴 하지만 우리만의 플레이로 재밌는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
오는 11일 오후 5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7라운드에서 강호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치는 강원 FC 주장 김은중(33)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전북전을 앞두고 김은중은 “그동안 선수들에게 쉽게 지지 않은 끈기와 투혼을 가진 팀이 되자고 강조했다”면서 “전북이 강팀이긴 하지만 그간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줄 생각이기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동갑내기 ‘절친’ 이동국과 맞대결에 대해선 ‘경쟁’을 의식하기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속내를 밝혔다.
김은중은 “(이)동국이는 K리그에서 꾸준히 상대팀 선수로 만났는데, 올해 들어 유독 그 관심이 더해진 것 같다. 시즌 초반이지만 둘 다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서 그런 듯하다.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자꾸 경쟁을 의식하다 보면 자신을 잃게 된다. 하지만 팀에 집중하게 되면 중심을 잃지 않는다”며 강원만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김은중은 “흔히 우리 나이 정도 되면 선수로서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고정 관념이 있는데 나와 동국이의 활약으로 꾸준한 자기 관리와 노력을 하면 K리그에서 오래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각한다”며 “전북과 ‘절친’ 이동국을 상대로 재밌는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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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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