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윤성환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2.04.11 19: 30

11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선발투수로 나선 삼성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전날 홈개막전이 우천취소됐지만 양팀 선발 투수는 그대로이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개막 2연전에서 각각 SK 와 LG에게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 이기는 쪽은 연패 탈출이지만 지는 쪽은 3연패로 몰린다. 시즌 초반의 행보를 가르는 중요한 일전이다.
KIA는 홈 개막전이라는 특수성까지 감안해 에이스 윤석민을 출격시킨다. 삼성은 우완 윤성환으로 맞불을 놓았다. 양팀의 거포 대결도 흥미롭다. 삼성은 윤석민에게 유난히 강한 최형우가 버티고 있고 돌아온 이승엽도 개막 2경기에서 쾌조의 타격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KIA는 2군에서 예열을 마친 최희섭이 중심타선에 포진한다.

양팀은 올해 신 라이벌로 꼽혔다. KIA는 디펜딩 챔프 삼성과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범호와 김상현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데다 아직 불펜진이 삼성만큼의 힘이 없다. 자존심 싸움을 벌일 처지가 아니다. 초반 KIA의 득점력, 그리고 선발 윤석민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느냐에 따라 이날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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