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고가 2연승을 올리며 왕중왕전에 성큼 다가섰다.
화순고는 14일 광주 양산동 OB 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주일고와의 경기에서 초반 타선이 살아나면서 잡은 리드르 끝까지 지켜 6-4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4승1패를 기록, 순천 효천고와 동률을 기록했다.
화순고는 초반 승기를 거머쥐었다. 1회초 선두 최민재가 유격수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2루를 밟았고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김명진이 우전적시타로 불러들였고 이어진 만루에서 7번 임창후가 1루 내야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2회초 공격에서도 김인명의 우전안타와 희생번트에 이어 최민재의 투수 앞 번트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김명진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4-0까지 달아났다. 광주일고가 3회 추겨에서 볼넷 2개와 김경연, 정기훈의 적시타로 2점을 뽑자 다시 4회초 김민재의 우월홈런으로 5-2로 앞서갔다.
광주일고는 4회 2사만루에서 2번 선진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따라붙고 6회 2사2루에서도 김경언의 2루타로 4-5까자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화순고는 7회 상대 유격수와 2루수의 연속 실책과 폭투로 거져 한 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화순고 두 번째 투수 천재환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일고는 8회말 무사 2루, 9회말 2사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2패째(3승)를 당했다. 4승1패로 동률인 화순고는 15일 효천고와 우승을 놓고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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