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7일 만에 안타…세이부전 1안타 2득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16 03: 13

침묵했던 그의 방망이가 되살아나는 것일까. '빅보이' 이대호(오릭스)가 7일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15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에서 2할2푼2리로 소폭 상승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5구째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T-오카다, 아롬 발디리스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안착한 이대호는 이토 히카루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넷을 고른 뒤 다카하시 신지, T-오카다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득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4회 3루 뜬공, 7회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돼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9회 2사 1,3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오릭스는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른 '캡틴' 고토 미쓰다카의 활약에 힘입어 세이부를 6-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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