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야망녀를 자처했다.
이하늬는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에서 진미김치 연구실장 서영주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 이하늬는 “악녀 캐릭터라 고민했는데 깊이 알고 보면 김치라고 하는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뤄내고자 하는 야망이 있고 삶에 힘이 넘치는 여자라서 강한 매력을 느꼈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하늬는 “최연소 요리명인이기도 하고요. 이미 다 가진 여자다. 그런데도 더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더 오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욕심 때문에 악인이 된다. 그런데 더 깊숙이 보면 그건 단순한 욕망이 아니라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확신에서 시작된다”고 야망녀 예찬론을 펼쳤다.
이어 “영주는 이론적으로 치밀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이라서 털털하고 속에 숨기는 것 없는 나랑은 좀 다르다. 그러나 솔직하게 자기주장을 하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점은 같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불후의 명작’에서 역할의 캐릭터를 대변하듯 붉은색 의상의 ‘야망패션’을 자주 입고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영주는 일에 있어서도, 사랑에 있어서도 절대 양보란 있을 수 없는 인물이다. 성준(한재석 분)을 두고 금희(박선영 분)와 삼각관계를 펼치는 동시에 전통 김치를 고수하는 계향(고두심 분)과 금희에 맞서 진미(김선경 분)와 함께 김치의 현대화를 주장한다. 소박해 보이는 금희와는 더욱 대조적이다.
한편 ‘불후의 명작’은 요리명인 후계자 자리와 성준을 놓고 일과 사랑의 맞대결을 펼치는 금희와 영주를 주인공으로 약이 되는 전통음식 비법서 ‘음식유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4대에 걸친 음모와 배신의 사건을 다루는 가족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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