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9대0으로 뒤진 상황에서 삼성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삼성과 두산 모두 주중 3연전 첫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하려 하기 때문에 이날 투수전의 결과는 중요하다.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웠다. 장원삼은 지난 8일 LG전 올 시즌 첫 등판에서 7⅓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6회까지 볼넷이 없을 만큼 LG 타선을 압도하면서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게 아쉬웠다.

반면 두산 임태훈은 11일 한화전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직구 위주의 공격적 투구를 펼치면서 필요할 때마다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졌다. 지난 시즌 삼성은 두산에 13승 5패 1무로 월등히 앞섰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