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3승째' 넥센, KIA에 완투패 설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18 21: 06

전날(17일) 윤석민에게 당한 14K 완투패의 굴욕을 깔끔히 털어낸 넥센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브랜든 나이트와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내세워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4승5패를 기록, 승률 5할에 다가섰다. 반면 전날 4승4패를 달성했던 KIA는 4승5패로 넥센과 다시 나란히 섰다. 2승으로 다승 공동 1위던 나이트는 3승을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넥센은 1회부터 KIA 선발 박경태를 공략했다. 1사 후 지석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이택근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강정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선제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강정호는 3루에서 아웃됐다.
KIA가 4회 반격에 나섰다. 3회까지 호투하던 나이트를 상대로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안치홍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김선빈은 최희섭의 땅볼 타구를 나이트가 잡았다 놓치는 사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넥센은 4회 바로 달아났다. 2사 2루 찬스에서 오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5회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넥센은 이택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더 달아났다.
넥센은 7회 선두타자 지석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택근의 희생번트, 박병호의 좌중간 적시타, 오윤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나이트는 이날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자신의 단독 선두 등극을 자축했다. 반면 첫 등판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나섰던 박경태는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타석에서는 올시즌 두경기째 선발 출장한 오윤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석훈도 4타수 2안타 1볼넷에 유격수 실책까지 더해 80% 출루를 기록다. 강정호는 1회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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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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