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속 2루타에 3타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19 20: 32

오릭스 이대호(30)가 연속으로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1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출장, 첫 타석 1타점 2루타를 날린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2타점 2루타로 멀티히트를 쳤다. 
이대호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첫 타석부터 기회를 잡았다. 1회말 3번 타자 고토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아라가키 나기사의 몸쪽 144km 역회전볼에 좌측 파울라인 안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선발 투수 아라가키가 바깥쪽으로 공 네 개를 던지고 결정구는 몸쪽에 구사했지만 이에 제대로 대처했다. 

아라가키와의 두 번째 대결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아라카기의 바깥쪽 유인구를 참아내고 높게 형성된 직구를 밀어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 4-2로 뒤집는 역전타를 날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일본 진출 후 15경기 만의 처음으로 연속 2루타를 쳐내며 타율을 2할2푼6리까지 올렸다.
3회가 종료된 가운데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4-2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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