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우완 정재복(32)이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는 다소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다.
정재복은 24일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정수성에게 볼넷을 내준 정재복은 세 타자를 범타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 2회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2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서건창을 삼진 처리했다.

정재복은 3회 2사 후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이택근의 도루로 맞은 2사 2루에서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강정호의 중월 2루타와 조중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김민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강정호가 홈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으나 그 사이 김민우가 2루까지 진루했다. 정재복은 후속타자 허도환에게 우중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정재복은 투구수가 이미 67개에 달해 팀이 0-2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봉중근에게 넘겼다.
정재복은 1022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2실점한 데 이어 이날 4이닝 2실점 하면서 선발로서는 다소 이닝 소화가 짧은 한계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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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