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울산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 전반에서 서울FC 데얀이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 하고 있다.
리그 3,4위에 나란히 위치한 '강호' 울산과 서울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현재 울산은 승점 17점(5승2무1패)으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서울은 승점 15점(4승3무1패)을 기록하며 바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아직 두 팀이 한 경기씩을 덜 치렀음을 감안할 때 울산은 이날 승리할 경우 리그 1위 수원과 승점이 같아지고, 서울 역시 2위 제주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다.

이번 맞대결에서 무승부가 나오지만 않는다면 울산의 최근 6경기 무패(AFC 챔피언스리그 포함)나 서울의 울산 원정 8경기 연속 무패 중 한쪽의 기록은 반드시 깨지게 된다. 물론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에 만족하며 이 기록을 나란히 이어나가고 싶을 리는 없다. 과연 울산과 서울 중 무패행진을 유지하며 선두권을 보다 굳건히 할 팀이 어느 쪽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