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박경완, 고양 번외경기서 왼 발목 사구로 교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4.27 14: 17

SK 와이번스 박경완(40)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사구라는 악재를 맞았다.
박경완은 27일 고양시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 원더스와의 퓨처스리그 번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해 7월 오른쪽 발목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을 쏟아 온 박경완은 최근 2군 경기에 나서며 1군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염증제거와 함께 자극이 발생되는 부위의 골극을 제거하는 수술이었다.

박경완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타일러 럼스덴의 투구에 왼쪽 복숭아뼈 바로 위를 직격당하며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박경완은 혼자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했고 결국 업힌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SK 구단 관계자는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7월 수술을 받았던)부상 부위와는 전혀 관계없는 곳에 공을 맞았다. 좀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재 박경완은 정확한 검진을 위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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