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작곡가 이호준, 27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4.27 15: 10

조용필의 '친구여'를 만든 유명 작곡가 이호준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기타리스트 함춘호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위대한 탄생 초기 멤버이자 조용필의 '친구여'를 작곡한 이호준 선배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어제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암세포가 온 몸으로 전이돼 이미 몸 밖으로 검게 튀어나온 부분도 있었습니다"며 이어 "베이시스트 송홍섭 님과 조용필 님이 아침에 들르실거라 이호준 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상황에서도 박수를 치며 기뻐하셨습니다. 오전, 두 분이 도착하셨을 때는 이미 돌아가셨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측 관계자는 OSEN에 "고인은 폐암으로 투병 중에 27일 오전 7시 사망했으며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1호실에 장례식장이 마련된 상태다.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 성당이다"라고 전했다.
故 이호준은 지난 1979년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멤버로 데뷔, 이후 조용필의 '친구여',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고 있지' 등의 대히트곡을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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