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위' 강정호, "'대형 유격수'에 걸맞는 선수가 되고 싶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28 21: 17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25)가 대형 유격수 타이틀에 한 발짝 다가섰다.
강정호는 2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5-5로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송신영을 상대로 개인 시즌 6호째 중월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팀은 이날 6회까지 1-5로 뒤져있다 7회 5-5 동점에 이어 7-5 승리를 거두고 9승6패를 기록하며 지난 20일 목동 두산전에 이어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8개구단 중 최다 연승 행진이다. 순위는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이날 홈런으로 홈런 단독 2위(6개)에 오른 강정호는 경기 후 "대형 유격수에 대한 생각은 있는데, 그게 생각한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올해 그것에 걸맞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는 이어 "팀이 자꾸 역전승을 하다 보니까 선수들이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는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넥센은 올 시즌 15경기 중 5번 역전승을 거두며 '끝까지 경계해야 할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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