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형 첫 골' 제주, 경남 3-1 완파...7G 무패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29 19: 03

'방울뱀 축구'로 무장한 제주 유나이티드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없는 모습이다. 제주가 경남을 3-1로 물리치고 7경기(5승2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10라운드에서 경남 FC를 3-1로 완파하고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전반 4분과 10분 송진형과 호벨치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 나간 제주는 후반 17분 자일의 골까지 더해 완승을 거뒀다.
반면 골결정력 부재 속에 후반 36분 조르단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경남은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치는 부진을 이어가며 하위권(13위, 2승2무6패)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2무)을 이어간 제주는 6승3무1패, 승점 21점을 마크하며 선두 수원(승점 23)을 바짝 추격했다. 프랑스 무대에서 유턴한 송진형은  올 시즌 첫 골을 쏘아올렸고, 송진형의 골을 도운 산토스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2도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의 화끈한 공격력은 전반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지난 서울전에 결장한 뒤 2경기 만에 다시 중원을 지휘한 송진형은 전반 4분 산토스의 절묘한 패스를 문전에서 살짝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즌 첫 골.
이어 제주는 전반 10분에는 호벨치가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1대1 상황에서 경남 김인한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뒤 역습에 나선 제주는 송진형의 패스를 받은 호벨치가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전반 21분 이용기의 강력한 슈팅이 또 다시 골키퍼에 막히며 만회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제주의 득점 행진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제주는 후반 초반 경남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 17분 자일이 문전에서 쐐기골을 작렬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7개의 유효슈팅을 포함해 전후반 12개의 슈팅을 쏟아부으며 맞불작전을 폈던 경남은 후반 36분 조르단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 29일 전적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2 (2-0 1-1) 1 경남 FC
△ 득점=전 4 송진형 전 10 호벨치 후 17 자일(이상 제주) 후 36 조르단(경남)
▲ 강릉종합운동장
강원 FC 1 (0-1 1-1) 2 FC 서울
△ 득점=후 24 배효성(강원) 전 28 몰리나 후 49 데얀(이상 서울)
▲ 광양전용구장
전남 드래곤즈 0 (0-0 0-0) 0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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