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주자 1,3루 롯데 손아섭의 타구때 넥센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실점을 하자 서건창이 아쉬워하며 1루수 박병호를 바라보고 있다.
3위 넥센은 4월 한 달동안 숱한 역전극을 이끌어내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넥센은 팀 평균자책점(3.94) 3위, 팀 타율(.252) 4위로 상위권에 올라 모두 한층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4월에 승률 5할 이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또한 롯데의 상승세 역시 놀랍다. 롯데는 2009년 이후 3년 연속 4월 월간승률 3할대를 기록하는 등 '4월 징크스'에 시달려 왔으나 올해는 10승 1무 5패로 승률 6할6푼7리를 기록했다. 1일 현재 두산과 함께 공동선두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롯데는 주전 유격수 문규현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게 뼈아프다.

넥센은 선발로 우완 심수창(31)을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고원준(23)이 선두 수성에 나선다. / rumi@osen.co.kr